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서울=연합뉴스]
영국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빨대와 면봉의 판매 금지를 추진한다. 재활용 못하고 환경만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를 쓰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19일(한국시간 기준) 로이터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이 올해 안에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협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옛 영국 식민지 중심의 53개국 연합체인 '영국연방'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처를 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영국에서는 한해 85억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버려지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국가 행동계획'의 하나로 대체가 가능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2042년까지 모두 없애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빨대뿐만 아니라 재활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 플라스틱'을 최대한 일찍 금지하고, 소매업체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스스로 퇴출시켜 나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연방 정상회의를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는 세계가 당면한 가장 큰 환경적 도전 중의 하나"라면서 "이는 영연방 정상회의에서 해양환경 보호를 중심 의제로 다뤄야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 방안을 개발하고, 영연방 국가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예산으로 8천721만달러(한화 약925억원) 를 배정하겠다고 약속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두고 있는 영국은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개척하고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영연방 회원국과의 유대강화를 모색해 왔으며, 이번 예산 지원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메이 총리는 "우리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와의 전쟁에 동참하도록 영연방 국가들을 결집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함께 진짜 변화를 가져와 미래세대들이 지금 우리보다 더 건강한 자연환경을 만끽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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