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애니메이션 페인팅, 미셀 박씨 탁월 실력 인정
▶ 데이타임 부문 수상자로

에미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셀 박 씨.
20대 한인 여성이 낮 시간에 방영되는 우수 TV 프로그램과 개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제45회 데이타임 에미상’(45th Daytime Emmy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인 유학생 출신인 미셀 박(27, 한국명 박해정) 씨는 애니메이션 ‘칼러 페인팅’ 부문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에미상을 받게 된 것이다.
지난 2013년 말 버뱅크에 있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 관련 페인팅 업무를 시작한지 5년 만에 그녀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상을 거머쥐게 됐다.
미셀 박 씨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교과서에 낙서를 하기도 하고 항상 예술 쪽에 관심이 많았다” 며 “몸 담고 있는 디즈니 사의 추천으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페인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남가주에 있는 명문 예술 대학인 ‘칼아츠’(CalARTS)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박 씨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입사한지 2년 만에 팀장의 자리에 오르는 등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박 씨는 지난 2015년부터 디즈니 XD 채널(애니메이션)에서 방영되고 있는 ‘프린세스 스타의 모험일기 시즌 3(Star vs. the Forces of Evil)’ 배경 페인팅 작업과 디자인을 맡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현재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그녀는 자택 근무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TV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은 ‘프라임타임 에미상’, ‘데이타임 에미상’, ‘LA 에미상’, ‘국제 에미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데이타임 에미상은 낮 시간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수여하는 것으로 총 26개 분야에 걸쳐 시상한다.
올해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27일(금) 오후 7시 파사데나 시빅 오디토리움(300E Green St.)에서 유명 배우 마리오 로페즈와 코미디언 쉐릴 언더우드의 사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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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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