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서부 대도시 하마 외곽에 있는 시리아군 제47여단 주둔지가 29일 이스라엘 미사일로 보이는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 [AP]
시리아 서부에서 이스라엘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이란 병력을 포함해 친정부군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9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밤 시리아 서부 대도시 하마 외곽에 있는 시리아군 제47여단 주둔지가 이스라엘 미사일로 보이는 공격으로 친정부군 26명 이상이 전사했다고 보고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사망자 대부분이 이란인이라고 파악했다.
이 단체의 라미 압델 라흐만 대표는 부상자가 60명 가량 발생, 사망자가 늘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공격에 동원된 무기는 지대지 미사일이며 시리아군 무기 저장시설을 노렸다고 라흐만 대표는 설명했다.
앞서 시리아 국영 매체는 전날 밤 10시 30분께 ‘적군 미사일’이 하마와 북부의 알레포에 있는 정부 시설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ISNA통신은 지역 소식통과 활동가를 인용해 하마에서 지휘관을 비롯해 이란인 1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사일은 하마 기지의 무기고 등 시설물을 노린 것 같다고 ISNA는 전했다.
하마에는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이란이 보낸 혁명수비대와 바시즈 민병대가 주둔하는 것으로 앞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