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타일리스트를 위한 여행 짐 싸는 법
▶ 세가지 색상 옷으로 믹스 앤 매치, 신발 종류별로 세 켤레 넘지 않게

간편하게 짐을 꾸리고도 세련된 룩으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 적지 않다. [그림 Lars Leetaru]
장시간의 비행과 시차의 괴로움, 무거운 짐 가방을 끌고 다녀야 하는 여행길에 패션에 신경 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짐을 많이 싸지 않고도 스타일리시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명 배우들을 꾸며주는 뉴욕의 스타일리스트 케이트 영은 멋쟁이 트래블러가 되는 일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누구든지 멋진 모습으로 여행할 수 있어요. 돈을 많이 쓰거나 짐을 많이 쌀 필요도 없습니다”라고 강조하는 그녀는 한 달에 몇 번씩이나 여행을 다니지만 수화물 체크인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가방은 가벼우면서 언제나 멋지게 보일 수 있는 5가지 팁을 소개한다.
1. 옷은 세가지 색상으로 조율한다
옷을 고를 때 각각 따로 믹스 앤 매치할 수 있는 세가지 색상의 옷들을 고른다. 그러면 매일 다른 조합으로 맞춰 입으면서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변화도 줄 수 있다.
색상은 목적지의 분위기에 따라 고르면 된다. 파리 같은 도회지를 방문할 때는 흰색, 검은색, 네이비, 회색의 컴비네이션이 좋다. 해변이나 야외 탐험을 위한 휴가를 떠날 때는 카키, 흰색이나 미색, 오렌지나 옐로 등 밝은 색이 잘 어울린다. 특히 날씨가 따뜻한 곳에는 흰색 린넨 옷이 요긴한데, 낮에도 입을 수 있고 저녁 외출 때도 멋져 보이기 때문이다.
옷의 종류로 말하자면 청바지 한 벌, 정장 바지 한 벌, 줄무늬 단추셔츠 하나, 블레이저 재킷 한 벌, 편안한 티셔츠가 필수다. 이 아이템들을 두세번 번갈아 입으면 여행 내내 세련된 룩을 유지할 수 있다.
2. 신발을 최소화한다
여자의 경우 대개는 세 켤레 이상 가져갈 필요가 없다. 운동화, 낮에 신을 편안한 캐주얼화(로퍼 등), 낮은 부츠나 샌들, 그리고 저녁에 필요한 경우 굽 있는 샌들을 챙기면 된다.
남자들은 보통 두 켤레면 된다. 운동화와 로퍼(loafers)가 그것이다. 운동화에 관한 팁 하나는 많은 스포츠 브랜드들이 여행 가방에서 공간을 덜 차지하도록 접을 수 있는 가벼운 신발을 만든다는 것이다.
사실 신발을 싸는데 여자 남자를 가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경우에 맞는 신발을 모두 챙겨가기보다 가볍고 다목적인 신발 두어 켤레를 싸는 것이 핵심인 것이다.
3. 운동복을 활용한다
다 알겠지만 요즘 운동복이 유행이다. 비행기에서도 그렇고 특히 장거리 여행의 경우 운동복은 너무나 편안한 복장이다. 더구나 깔끔하게 접어서 넣기도 쉽고 어떤 가방에도 잘 맞는다.
여성은 레깅스와 함께 긴 소매 면 상의와 코트가 요긴하고, 남자들은 트랙 팬츠와 트랙 재킷, 혹은 지퍼 달린 후디를 가져가면 좋다.
4. 액세서리는 제대로 갖춘다
몇 가지 주요 액세서리만으로도 전체 패션이 크게 달라 보인다. 케이트 영은 여행 시 항상 커스텀메이드 반지와 큼직한 사이즈의 귀걸이를 챙겨 간다. 또 화장품을 넣는 파우치는 저녁에 클러치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멋진 것을 사용한다.
액세서리가 필요 없는 남자들은 그 대신 재미있는 무늬의 밝은 색 양말 몇 켤레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단순한 의상에 약간의 개성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구겨지지 않는 드레스도 한 벌
여행 중에 공식적인 디너나 행사에 참석한다고 해서 가방 공간을 잔뜩 차지하는 드레스와 무거운 정장, 재킷을 가져갈 필요는 없다. 여자는 날씬하고 가벼운 슬립 드레스와 하이힐 샌들, 그리고 대담한 귀걸이 한 쌍이면 충분하고, 남자는 슬랙스 바지와 구김이 안가는 다목적 블레이저, 흰색 셔츠와 로퍼를 가져가면 된다.
이 모든 아이템은 기내에 휴대할 수 있는 캐리온 가방에 아주 쉽게 꾸려넣을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일보-New York Tiems 특약>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