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16강 탈락’에 80만원 걸면 81만원 돌려받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주장 기성용(왼쪽)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경기가 끝난 뒤 응원해준 한국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해외 베팅업체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희박하게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 365가 19일 공개한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 배당률은 1/80이다.
쉽게 말해 80만원을 걸어 한국이 16강에 실패하면 81만원을 돌려받는다는 뜻이다.
한국의 16강 진출에는 12/1, 8강에는 33/1, 4강에는 80/1, 준우승에는 125/1, 우승에는 750/1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18일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첫판에서 패한 한국의 16강 탈락 배당률이 높게 잡힌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1패를 떠안고 있는 나머지 10개 국가의 16강 배당률과 비교해도 한국은 높은 편이다.
한국보다 배당률이 높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1/100)와 파나마(1/150) 2개국뿐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에 0-5, 파나마는 벨기에에 0-3으로 패해 골 득실에서 크게 불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0-1로 져 골 득실이 절망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남은 2경기에서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만나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에 패한 '디펜딩챔피언' 독일은 2/1의 탈락 배당률로 여전히 16강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판에서 졌지만,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준 이집트(1/5), 호주(1/7), 페루(1/8)도 비교적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그 뒤를 나이지리아(1/12), 모로코(1/20), 튀니지(1/25), 코스타리카(1/33)가 이었다.
또 다른 베팅업체 윌리엄힐 역시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에 1/33의 배당률을 매겨 파나마(1/500), 사우디아라비아(1/50)에 이어 세 번째로 탈락에 가까운 팀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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