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36경기 만에 20개로 역대 월드컵 최다기록 경신

러시아 월드컵에서 19번째 페널티킥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킥이 이란 골키퍼에 막히고 있다. [AP]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이란 수비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낸 순간,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 하나 추가됐다.
호날두가 25일 이란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은 이번 대회에서 나온 19번째 페너리킥이었다. 이는 종전 최고기록인 2002년 한일 월드컵의 18개를 넘어선 기록이다. 그리고 이란이 경기 종료 막판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하나 추가하면서 기록은 하나 더 늘어났다. 이번 월드컵 전체 일정 64경기 중 56.3%인 36경기 만에 20개의 페널티킥이 무더기로 쏟아진 것이다.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은 역대 최다인 2002년 한일 월드컵(18개)을 기점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17개), 2010년 남아공 월드컵(15개), 2014년 브라질 월드컵(13개)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16강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신기록을 썼다.
비디오 부심판독(VAR) 도입은 페널티킥 급증을 불러온 직접적인 원인이다. 20개의 페널티킥 가운데 VAR를 통한 ‘사후 처방’은 8차례로 전체의 40%에 달한다. VAR는 네이마르(브라질)의 ‘할리웃 액션’을 잡아내 페널티킥을 취소한 적도 있지만, 그런 케이스는 지금까지 단 1건뿐이다.
뉴욕 타임스는 “VAR를 통한 사례를 제외한다면, 예전 대회와 유사한 비율로 페널티킥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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