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재정악화 속 보너스 9만 5,000달러 기부키로
워싱턴대학(UW)의 애나 마리 카우세 총장이 본인의 연봉 일부를 장학금 등에 사용토록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취임 후 전국 공립대학 총장 가운데 25번째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카우세 총장은 최근 자신의 연봉 중 ‘거치 보너스(Deferred Compensation)’ 부분 9만 5,000달러를 반환하기로 대학당국과 합의했다.
이 보너스 반환으로 카우세 총장은 지난 2016~2017 학기에 미 공립대 총장 연봉 순위에서 14계단이나 하락하며 39위에 올랐다.
카우세 총장은 지난주 UW 평의회 회의에서 “내 스스로 임금의 일부를 반환키로 결정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UW에 기부를 권장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우세 총장이 연봉 반환을 결정한 것은 최근 UW의 재정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재정악화 타개에 보탬을 주기 위해 내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고등교육 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에 따르면 2016~2017 카우세 총장의 기본 연봉은 71만 2,498달러였고 이후 연 2%의 임금인상으로 현재 73만 2,792달러까지 인상됐다. 여기에 연 5만 5,000달러의 은퇴연금과 연 1만 2,000달러의 차량 유지비 등이 더해져 ‘거치 보너스’를 제외하고도 연 79만 9.792달러에 달한다.
워싱턴주립대학(WSU)의 커크 슐츠 총장의 2017년 연봉은 63만 5,656달러였고 올해는 이 보다 소폭 감소한 62만 5,000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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