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65개로 3년 연속 1위…벨뷰도 보스턴보다 많아
시애틀 상공에 치솟은 건축공사장 첨탑 크레인 수가 금년 초 잠시 멈칫한 후 다시 크게 늘어나 미국의 크레인 수도라는 시애틀의 별명이 3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세계 대도시의 크레인 수를 조사, 발표하고 있는 라이더 레벳 버크놀 사는 현재 시애틀의 크레인 수가 6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이는 2위인 시카고보다 25개, 3위인 LA보다 29개나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시애틀의 크레인 수는 지난 연초 집계에서 45개로 줄어들어 건설 붐이 시든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일게 했지만 이는 많은 건축공사가 작년 연말 이전에 완공된 후 신축공사 계획이 금년 초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시애틀의 65개 크레인 중 17개가 아마존 본사 및 구글과 페이스북 사무실이 건축되고 있는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지역에 밀집돼 있다. 다운타운엔 역시 아마존이 임대예정인 레이니어 스퀘어 빌딩 등을 짓기 위해 14개가 몰려 있다. 그밖에 캐피털 힐의 10개를 비롯해 대학구(UD), 루즈벨트 및 웨스트 시애틀 지역에 각각 3개씩 솟아 있다.
특히 벨뷰엔 다운타운과 경전철역이 들어설 스프링 지구를 중심으로 현재 첨탑 크레인이 작년보다 2배 많은 14개가 치솟아 있다. 이는 보스턴, 피닉스 및 호놀룰루보다 많은 수자다.
하지만 시애틀의 크레인 수도 건축붐이 크게 일고 있는 외국의 몇몇 대도시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듀바이에는 1,182개, 시드니엔 346개가 치솟아 있다. 캐나다의 토론토도 97개로 북미주에서 가장 많은 첨탑 크레인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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