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0대의 한 여성이 심한 허리통증과 다리마비증상으로 내원하였다. 마비 증상이 심해서 10분 이상을 걷지 못한 다고 했다. 원체 활동적이고 젊은 사람처럼 일을 매일 하는 사람이었는데, 앞으로 일을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허리 통증과 마비 증상을 빼고는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시는 분이었는데, 2년 전에 갑자기 허리가 아파서 수술을 하고 나서 시작된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허리 통증과 마비 증상은 수술 이후에도 계속됐고, 주사도 다섯 번이나 맞았다고 했다. 그런데, 수술이나 주사도 아무 소용이 없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증상은 심해졌다고 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몇명의 유명한 신경외과의사한테 여러번 상담을 했는데 결론은 너무 협착증 정도가 심하고 허리도 심하게 틀어진 측만증의 정도도 심해서 신경이 눌리는 부분을 없애주고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는 수술을 해야되기 때문에 꽤 큰 수술이 될 거라고 했단다. 증상이 있어도 일을 할 수는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 말고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싶어했다.
처음에 수술할 때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서 별 생각없이 했는데, 그 이후에 증상이 나아지는 것도 보이지 않고, 이번은 수술이 큰 수술이라서 고민하다가 내원했다고 하였다. 다행히 증상이 바로 급하게 수술하지 않아도 되어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아보기로 했다고 하였다. 환자는 그동안 많은 MRI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엑스레이 상으로 틀어진 정도도 꽤 심한 편이었고, MRI상으로도 디스크가 많이 튀어나와서 다리쪽으로 지나가는 신경을 누르는 정도가 심했다.
일단 전기자극치료와 레이져 치료등의 테라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를 병행하였는데, 허리와 다리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다리 힘이 늘었다. 또한,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고 튀어나온 디스크를 없애기 위해 감압치료와 교정치료를 실시했다.
다행히 환자의 경과가 좋은 편이어서 몇 주 지나고 나니 서서히 산책하고 걷는 시간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환자도 더 가볍게 걸을 수 있다고 하였다.
실제로 늘 꼬고 있는 다리, 하루 종일 구부정하게 있는 허리,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하기, 스마트폰 오래 들여다보기 등 대다수의 사람이 현재 스스로의 나쁜 자세 상태를 자각하지 못한다. 잘못된 자세는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만성통증이나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한다. 상태가 나빠지면 수술로 가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자세가 나빠져서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반대로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짧으면 2-3달 정도에 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세교정을 같이 받아야 하므로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초기 증상이라면 휴식과 냉찜질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계속해서 통증이 남아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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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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