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위투'가 강타한 서태평양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한 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현지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을 포함해 15개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사이판에 주민과 관광객 대부분이 밀집해 있다.
현지 당국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44세 여성이 버려진 건물에서 대피할 곳을 찾다가 강풍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졌다"고 밝혔다.
최대풍속 시속 290㎞의 강풍을 동반한 위투는 전날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기상사이트인 '웨더 언더그라운드'를 인용해 위투가 미국 본토나 미국령을 강타한 폭풍 가운데 허리케인 '스리'(Three)로 당시 명명됐던 1935년 카테고리 5의 '노동절 허리케인' 이후 가장 강력한 폭풍이라고 전했다.
곳곳에서 주택 지붕 또는 주택 전체가 날아가거나 나무뿌리가 뽑히고 수도, 전기 등 인프라가 파괴됐다.
부상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판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관광객 1천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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