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경기 무패행진 벤투 감독 “경기 지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임 후 한국 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
부임 후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현재 대표팀의 철학을 유지하면서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오늘은 우리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이어 “전반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후반전에 집중력을 잃지 않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시험했는데, 흔들리지 않는 조직력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관해 “선수가 바뀌어도 같은 모습을 펼치는 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며 “대표팀의 방향을 이해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계속 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가 가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우리 대표팀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6경기 무패 기록에 대해선 “계속 이길수록 패배가 다가온다는 의미”라며 담담하게 말한 뒤 “최대한 패배를 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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