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대표팀이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에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고배를 마셨다.
20일 벨기에 켄크에서 벌어진 친선경기에서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4분 마테오 폴리타노가 결승골을 뽑아 미국을 1-0으로 따돌렸다. 미국은 이날 만 23세 이하 선수 9명이 선발로 나서는 등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렸고 이날 만 20세 63일의 나이로 대표팀 캡틴 완장을 찬 크리스천 풀리식(도르트문트)은 랜든 다나븐이 보유하고 있던 미국 대표팀 최연소 캡틴기록(22세 220일)을 깨뜨리는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5일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미국은 이날 풀리식을 제외한 10명을 모두 바꾸고 경기에 나섰고 난적 이탈리아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밀리면서도 실점을 내주지 않아 값진 무승부를 건지는 듯 했으나 끝내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고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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