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U-17 여자월드컵 한국-콜롬비아 경기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첫 두 경기 패배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이 무산된 한국이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우루과이 콜로니아의 수피치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취골을 뽑고 계속 리드를 지켰으나 후반 종료직전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줘 대회 첫 승을 놓치고 아쉬운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에 0-4, 캐나다에 0-2로 패한 뒤 콜롬비아에도 다 이겼던 경기를 놓치며 1무2패,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이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시작부터 공세로 나섰고 전반 14분 천가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미진이 성공시켜 이번 대회 첫 골과 첫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콜롬비아의 공세를 잘 막으며 첫 승을 눈앞에 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콜롬비아의 기셀라 호벨도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해 피니시라인을 눈앞에 두고 승리를 놓쳤다.
한편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C조의 북한은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6분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전반 45분 고경희가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30분 리수정이 역전골을 뽑아내 2-1 역전승을 거두고 독일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이날 미국을 4-0으로 대파하고 2승1패로 북한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북한은 8강전에서 D조 1위 스페인과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1차전에서 한국을 4-0으로 완파한 스페인은 이날 캐나다를 5-0으로 궤멸시키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또 다른 8강전은 일본-뉴질랜드, 가나-멕시코, 독일-캐나다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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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멸시키고? 전쟁이냐? 표현 한번 적나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