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카 주니어스 선수단 버스, 리버 플레이트 팬들에 습격당해

팬들의 팀 버스 습격으로 왼쪽 눈 부위를 다친 보카 주니어스 캡틴 파블로 페레스. [AP]
남미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이 팬 폭력으로 인해 연기됐다.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엘모누멘탈에서 열릴 예정이던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이상 아르헨티나)의 결승 2차전은 이날 경기장으로 향하던 보카 주니어스 선수단 버스가 리버 플레이트 팬들의 습격을 받아 보카 주니어스 캡틴인 파블로 페레스가 버스 유리창을 깨고 날아든 돌덩이로 인해 팔과 눈 부위를 다치는 등 수 명의 선수들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연기됐다. 남미축구연맹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회장은 “우리는 전쟁이 아니라 축구를 하는 것”이라며 “어떤 선수들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부디 축구로 받아들여 달라”라고 호소했다.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고지로 공유하는 최대 라이벌로 이들의 대결은 ‘수페르 클라시코’라 불리는데, 세계에서 가장 격렬한 더비 경기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엔 이들이 남미대륙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서 만나게 돼 그 열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 11일 벌어진 1차전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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