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사 시절 의뢰인으로부터 30만달러 횡령
시택시의 마이클 시프키스 시장이 지난 9월 전격 사임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015년 11월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피터 권씨 및 릭 포쉴러, 에린 시털리 등 후보들과 함께 당선돼 다음해 1월 시장으로 선임된 시프키스는 지난 2009년 변호사 시절 결정장애를 겪는 한 60대 의뢰인으로부터 30만 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워싱턴주 변호사 협회(WSBA)로부터 조사를 받아오던 중 지난 5월 변호사 자격정지와 시장직 사퇴를 합의했었다. 타주로 이주한 시프키스 시장은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할 수 없다는 조건에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프키스 시장은 2009년 보잉사에서 은퇴한 의뢰인과 그의 어머니에게 상속법률 조언해준 후 이들의 변호사가 됐고 이후 어머니가 숨지자 결정장애 환자인 의뢰인에게 터무니 없는 수임료를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특히 시프키스는 피해자에게 자신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다며 도움을 요청해 9만 9,000달러 상당의 차량 3대를 증여 받기도 했다.
시프키스의 파렴치 행위는 피해 남성의 친구가 워싱턴주 변호사 협회에 신고함에 따라 드러났고 킹 카운티 셰리프국도 그를 조사한 끝에 지난 2016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으나 검찰의 추가 증거 요청이 셰리프국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기소에 이르지 못했다.
시프키스는 지난 9월 2일 시장직 사퇴를 시의회에서 공식 발표한 후 테네시주로 가족과 함께 이주했고 에린 시털리 시의원이 그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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