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 에브로 꺾고 국왕컵 16강 진출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한국 선수로 역대 최연소 유럽 1군 무대 데뷔기록을 세운 이강인(17·발렌시아)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소속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4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테디엄에서 열린 CD 에브로(3부리그)와 2018-19 스페인 국왕컵 32강 2차전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77분을 뛰었다.
지난 10월30일 국왕컵 32강 1차전을 통해 17세 253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로 유럽 1군 무대 공식 데뷔전을 가진 이강인은 국왕컵에서만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활발한 드리블 돌파와 함께 코너킥을 담당하며 팀 공격의 주축 역할을 맡았다. 에브로의 수비적인 전술에 애를 먹은 발렌시아는 후반 14분 미치 바추아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3-1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강인은 전반 10분 만에 토니 라토의 패스를 받아 팀의 첫 슈팅을 시도한 뒤 곧바로 이어진 공중볼 다툼에서 상대 선수의 팔에 맞아 코피가 나면서 잠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14분 토니 라토의 측면 크로스를 바추아이가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발렌시아는 후반 32분 이강인을 빼고 알렉스 블랑코를 투입했고, 이후 추가 득점 없이 1골 차 승리를 지켜내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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