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마켓이 아주 뜨겁다. 지난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연달아서 오픈 하우스를 했다. 딱 2시간씩만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부엌 한가운데 자리 잡고 질문에 답하기만 바빴다. 보통 충분한 브로셔 30개도 오픈 하우스를 시작한지 30분도 채 안돼서 다 없어져 버렸다.
그 중 한집은 그날 저녁부터 바로 오퍼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해서 월요일 점심때 리스팅 가격보다 1만 5천불 더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마무리 했다. 집 내 놓고 딱 이틀 만에 모든 상황 종료. 이것이 현실이다.
물론 그 집이 컨디션이 훌륭하고 적절한 가격으로 마켓에 내 놓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집에서 알려주듯이 지금 부동산 마켓은 아주 뜨겁다는 것이다.
월요일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하시는 여러 에이전트 선생님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주말 오퍼를 몇 개 썼는데 다 떨어졌다는 푸념도 같이 하신다. 물론 그 중에는 자기 오퍼가 채택이 되었다고 기뻐하시는 에이전트 선생님도 계시지만 아직 많은 분들이 떨어지시고 힘들어 하신다.
필자도 지난 주말 오퍼를 썼다가 미끄러졌다. 오퍼가 18개 들어왔단다. 결국 나 같은 사람이 17명이나 있었다는 말이고 1명만 기쁨을 만끽한 것이다. 그럼 떨어진 사람들이 더 많은 게 아주 자연스러운 현실인 것이다.
이런 마켓을 우린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작년 말 2019년 부동산 마켓은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난무 했었다. 하지만 필자는 분명 2019년에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부동산 마켓은 분명 좋아질 것이고 이자율 또한 잠시라도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컬럼에 기재를 했었다. 그리고 그 예상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이자는 떨어졌고 여러 가지 사회적 현상을 바탕으로 부동산 마켓이 아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작년 기사만 믿고 부동산 시장이 나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언제가 부동산 매매시기로 가장 적절한 시기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구입 적기가 되면 팔기에는 좀 늦은 감이 있을 수도 있고 팔기에 좋으면 사기가 힘든 시기일수도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팔기 좋은 시기와 사기 좋은 시기는 겹친다. 그 상황에 따라서 입장 차이가 좀 있을 수는 있지만 매매가 좋은 시기란 것은 대체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이런 말을 쓰기 때문이다.
요즘은 분명 집을 사야하는 때이다.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고 이자는 아직 좋다. 여러 가지 좋은 융자 프로그램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예전처럼 세금보고가 아주 정확해야 집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다운페이가 아주 많아야 집 구입이 가능한 시점도 아니다. 그렇다고 렌트가 싸지도 않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전부 다 집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한 판단이라고 말하는데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럴 걸’ 하는 말을 다시 하게 된다.
여유 자금이 있다면 아직 렌트에 살고 있다면 그리고 언젠가는 좀 더 넓은 집으로 좀 더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좀 더 좋은 동네로 이사를 해야 한다면 지금 움직이자. 그리고 이런 움직임의 첫 걸음은 항상 전문가와의 상담으로 시작하기를 바란다.
문의 (703)921-4989, (410)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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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리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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