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인 한국은 지금 미세먼지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곳의 자연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면 파란하늘을 너무나 부러워한다. 하늘이 파란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것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몸의 폐는 매우 중요하다. 몇 분만 숨을 못 쉬어도 바로 사망하게 된다. 그러기에 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몇 단계의 보호장치가 있다. 먼저 코에 있는 털이 나쁜 공기를 걸러주고 기관지를 통해 다시 한번 걸러주는데 이때 기침, 재채기, 콧물을 통해 폐에 좋지 않은 것들은 다시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해부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신기했던것이 기도와 식도가 입에서 자동적으로 닫혔다 열렸다를 서로가 알아서 작동하는 것이었다. 음식물이 들어오면 식도가 열리면서 기도가 닫히고 공기가 들어오면 기도가 열리면서 식도가 닫히는 자동시스템인데 어느 누구도 이것을 조정하지 않아도 저절도 되는 인체의 신비에 놀라울 뿐이다. 어쨋든 나쁜공기들이 폐까지 들어오지 못하도록 아무리 방어를 해도 미세먼지나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은 이런 방어막을 뚫고 폐안 깊숙한 곳으로 들어오게 된다.
바이러스나 세균등은 면역력이 높은 사람의 경우 잘 견뎌낼 수도 있지만 미세먼지는 그대로 폐 안에서 자리를 잡거나 점점 깊숙히 그리고 쌓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심각한 폐질환을 일으킬 수가 있다. 이곳 미국에 있는 사람들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맑은 공기에 살고 있긴하지만 다양한 알러지가 존재하고 많은 차량으로 인한 매연역시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을것이다.
폐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으로는 브롤컬리, 생강, 토마토, 무 등이 있고 한약재로는 도라지, 인삼, 오미자, 모과 등이 있다. 이런 약재들을 차로 만들어 수시로 조금씩 먹어도 좋고 항상 실내환기 정화에 신경을 써야하고 몸의 면역력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다. 이 미세먼지로 인해 앞으로 몇년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집단으로 심각한 폐질환으로 고생하게 될 지 참으로 걱정이 되는 고국이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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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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