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연방하원의원들 ‘이중과세 ‘ 피해 우려
▶ 조만간 법안 발의 경고

17일 뉴저지 포트리의 조지워싱턴브리지 인근에서 빌 파스크렐(오른쪽) 연방하원의원과 조쉬 갓하이머 연방하원의원이 뉴욕시 혼잡세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뉴저지 소속 연방하원의원들이 뉴욕시 교통 혼잡세로 인한 뉴저지 통근자들의 ‘이중과세’ 피해를 우려하면서 조지워싱턴 브리지(GWB)를 이용해 뉴욕시로 향하는 차량들에 대한 혼잡세 면제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빌 파스크렐(민주·뉴저지 9선거구) 의원과 조쉬 갓하이머(민주·5선거구) 의원은 17일 포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주정부는 뉴욕시 혼잡세와 관련 조지워싱턴브리지를 이용해 뉴욕시로 향하는 뉴저지 운전자들에게 이중부담을 안겨서는 안 된다”며 “만약 문제해결이 되지 않으면 혼잡세 시행을 막기 위해 뉴욕주에 지급되는 연방정부의 교통시설 지원금을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을 조만간 발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뉴욕주의회는 2019~2020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을 지난 1일 통과시키면서 오는 2021년부터 뉴욕시 혼잡세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혼잡세 요금과 징수 대상 등 세부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조지워싱턴브리지를 통과한 뒤 맨하탄 60스트릿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세가 부과될 것이 유력하다.
이에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쿠오모 뉴욕주지사에게 조지워싱턴브리지 차량의 혼잡세 면제를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어 연방의원들까지 나서 뉴저지 통근자들 보호에 나서는 상황이다.
파스크렐 의원 등은 “이미 조지워싱턴브리지 이용자들은 현금 기준 15달러의 비싼 통행료를 내고 있다. 일종의 혼잡세 성격의 비싼 요금을 냈음에도 또 다시 혼잡세를 부과하는 것은 뉴저지 주민들에게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매일 평균 뉴저지 주민 30만 명이 뉴욕시로 통근한다. 이들이 내게되는 혼잡세는 오로지 뉴욕시를 위해서만 쓰인다. 돈을 내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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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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