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태나 지역 잇단 약진 강도 낮아도 진원 얕아
▶ 최근 10년간 180만 흔들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아
남가주의 대표적 지진 취약 지역의 하나인 인랜드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최근 크고 작은 지진이 수백차례나 집중 발생해 혹시 빅원의 징조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2일 오후 4시36분께부터 폰태나 지역 남쪽의 글렌 에이본을 진앙으로 하는 지진이 3일 오전까지 잇달아 보고됐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연쇄 지진은 최고 강도 3.3에서부터 1.0 미만에 이르기까지 수백차례나 집중해서 발생했으며, 약진임에도 불구하고 진원의 깊이가 불과 1~2마일로 얕아 인랜드는 물론 남가주 상당수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학자 루시 존스는 “아주 미미한 지진이라도 진원이 매우 얕아 흔들림이 느껴질 수 있다”며 이같이 작은 규모의 지진들이 한꺼번에 뭉쳐서 일어나는 ‘페레니얼 핫스팟’이 캘리포니아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진학자들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지가 5년 정도가 돼 앞으로 언제든지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캘리포니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샌안드리아스 지진대에서부터 헤이워드 혹은 뉴포트 잉글우드와 같은 지진대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에서도 ‘빅원’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는 경고다.
또 지진학자들이 최근 발견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가 예전에 알려진 기록보다 10배 넘는 수치로 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남가주에는 180만 건의 지진이 보고됐고 이 중 대부분은 규모가 너무 작아 컴퓨터 시스템 내에서는 감지할 수도 없는 정도였다. 한편 이전에는 지난 10년간 집계된 지진 건수가 18만 건 밖에 기록되지 않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지진학자들은 과거에 발견되지 않았던 단층들까지 포함해 이번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연쇄 지진과 유사한 지진의 움직임과 패턴을 감지하고 분석해 더 큰 규모의 강진이 일어나기 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구자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