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운 포함 10지구는 26%나 불어나
▶ 임금상승 앞지르는 렌트비 가장 큰 원인

4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에서 노숙자국 관계자들이 올해 LA 지역 노숙자 증가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지역 노숙자 수가 올해도 크게 증가해 6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시의회 10지구의 경우 노숙자 증가율이 LA 전역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의 홈리스 문제 심각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로컬 정부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붇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은 현실에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4일 LA 카운티 노숙자서비스국(LAHSA)은 올해 초 실시된 노숙자 전수조사 결과 2019년 LA 카운티 노숙자 수가 5만8,936명으로 지난해 5만2,765명보다 6,000명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2%에 달했다.
이중 LA시 관내의 경우 노숙자수가 3만6,300명으로 작년보다 1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11년의 3만9,414명과 비교하면 50%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시의회 10지구는 작년 1,310명에서 올해 1,647명으로 26%나 불어나 증가율이 LA 전체보다 2배나 높았다. LA 시의회 15개 지구 중 12개 지구에서 노숙자 수가 증가했다.
이번 집계에 따르면 현재 LA 노숙자 중 75%가 거리 생활(unsheltered)을 하고 있다. 이는 작년 73%에서 높아진 비율이다. 또 LA에서 18세 미만 청소년 노숙자는 11%, 62세 이상 시니어 노숙자는 5% 각각 늘었다. 만성 노숙자는 21% 많아졌다.
마크 리들리 토머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LA의 전례 없는 부 이면에는 전례 없는 빈곤이 자리 잡고 있었다”며 “그것이 홈리스(노숙)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수치는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했는데, 올해 (노숙자) 통계는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LAHSA는 주거난을 노숙자 증가의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LAHSA는 노숙자 지원금 확충으로 사실 어느 때 보다 많은 노숙자를 돕고있다면서, 작년 2만1,631명에의 노숙자에게 주거 시설을 제공했으며 이는 5년 전의 9,658명의 2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거난으로 인한 노숙자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는 설명이었다.
LAHSA는 세입자들의 임금 상승이 렌트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 가구 중 72만1,000여명이 렌트를 감당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렌트가 소득의 50% 이상 차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A는 무려 51만6,946개의 적정가 주거 유닛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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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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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타운 생각이 나네요. 우습게 볼게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