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朴木月, 1916-1978) 변만식(윤동주 문학회)
관이 내렸다 The casket is lowered
깊은 가슴 안에 밧줄로 달아 내리듯 Rope’s popped down deep into his
주여, 용납하옵소서. 머리 맡에 성경을 Torso. Lord,May you accept him.Bible
얹어주고 나는 옷자락에 흙을 받아 Was laid on bed head. Tucked up the
좌르르 하직했다. Dirt and splashed over the covert
그후로 Afterwards, I met him in my dream
그를 꿈에서 만났다. 턱이 긴 얼굴이 나를 Squared face with oblong chin
돌아보고 형님! 불렀다. 오오냐. 나는 Looked back Brother! He called, Here
전신으로 대답했다. I’m. Answered I with all my heart,
그래도 그는 못 들었으리라. Albeit he might not hear me
이제 네 음성을 Now, I am the only one could listen
나만 듣는 여기는 눈과 비가 오는 세상 To him in this real world of it rains
너는 어디로 갔느냐 And snows. Quo Vadis, My brother,how
그 어질고 안스럽고 I miss you such an amiable, tender
다정한 눈짓을 하고 And friendly smile
일제 패망과 조국 해방의 과도기를 살았던 시인들 중엔 윤동주와 같이 조국독립에 희생 당한 시인이 있는가 하면 일제에 대한 찬송시를 써 받들며 곡학아세하는 변절시인도 있었다. 그러나 양식있는 문인이라면 그런 질곡의 날들을 침묵과 기도로 36년의 시련을 이겨내고 조국광복의 영광을 맞았을 것이다. 해방 즈음 박목월은 지체없이 잊혀졌던 우리말과 얼을 되찾는 전통문학 부흥에 열을 다했으니 이런 뛰어난 업적으로 국민훈장을 수훈. 대표작으로“구름에 달가듯이”“기러기 우러예는”외 이별의 노래,“청록집” 등 다수. 경주 태생으로 63세로 영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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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만식 윤동주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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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70년대 유신헌법과 긴급조치로 국민을 옥죄던 극악한 독제자 박통 찬가를 작사하여 권력에 아첨하던 어용시인이었던 곡학아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