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미국 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가 전자상거래 제왕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냉장고 속까지'(into your refrigerator) 집어 넣어주는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7일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5개월간 뉴저지에서 시범 실시한 서비스가 만족스럽다고 판단, 올가을부터 캔자스시티, 피츠버그, 플로리다 베로비치 등 세 도시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직장 일 등으로 장 볼 시간이 부족한 고객이 온라인 월마트에서 식료품을 주문하면 월마트 전문 배송기사가 냉장·냉동이 필요한 식료품을 집안 냉장고 속으로 넣어준다는 개념이다.
서비스를 총괄하는 월마트 간부 바트 스타인은 CNN에 "고객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낯선 사람이 자기 집에 들어와서 냉장고까지 열어봐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시범 서비스에서 한 번 시켜본 고객은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배송 시스템은 웨어러블 카메라를 장착한 월마트 전문 배송기사가 집에 도착했을 때 고객 스마트폰으로 신호를 보내 고객이 기사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서비스를 위해서는 특수 제작된 출입문 개폐 장치가 필요하다.
월마트는 자체 스타트업 스토어8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기술적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월마트는 강조했다.
월마트 전자상거래 책임자 마크 로어는 "냉장고까지 배달하는 기사는 최소 1년간 월마트에서 근무해야 하며, 이외에 특별한 책임감을 부여하는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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