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류탄·총기 테러모의 무슬림 영주권자 체포
하루 수십만명이 찾는 뉴욕 맨해턴의 대표적 명소인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탄테러 계획을 모의한 혐의로 한 20대 남성이 합동 대테러팀에 의해 체포됐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뉴욕경찰(NYPD) 등으로 구성된 대테러팀은 타임스스퀘어에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전날 방글라데시 출신 미 영주권자인 아쉬쿨 얼람(22)을 체포했다.
얼람의 범행 계획은 수사당국 비밀요원의 ‘그물망’에 걸려든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얼람은 타임스스퀘어에서의 범행 계획을 언급하고 이를 위한 수류탄과 총기류, 폭발물, 자살폭탄 조끼, 소음기 등의 구입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출했다.
얼람은 실제 신분을 속인 비밀 수사요원으로부터 반자동 권총 2정을 넘겨받은 직후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1년 9.11 테러는 물론 당시 테러를 감행한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지지하는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연방 검찰은 “얼람은 타임스스퀘어에서 경찰관과 민간인들을 살해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불법 무기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얼람은 지난해 8월께 처음으로 비밀 수사요원과의 대화에서 범행 계획을 언급했으며, 올해 1월에는 이 비밀요원과 함께 타임스스퀘어에 대한 현장답사까지 다녀왔다. 얼람은 비밀요원에게 휴대폰으로 촬영한 타임스스퀘어 영상을 보여주며 “타격 대상을 찾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사당국은 얼람을 지속적으로 감시, 관찰하다 6일 그를 전격 체포했다. 얼람은 12년 전에 방글라데시에서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현재 미 영주권자로 뉴욕 퀸스에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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