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병 기업, 시총 1천660억달러로 보잉 이어 2위 방산업체 등극
미국의 항공기 부품·자재 생산기업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C) 그룹과 대형 방산업체인 레이시온이 합병을 추진한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UTC와 레이시온이 며칠 내로 합병 소식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합쳐서 약 1천660억달러(약 197조원) 규모에 달한다. 합병된 기업은 보잉에 이어 세계 2위 항공·방산업체가 된다고 WSJ이 전했다.
UTC는 에어컨 제조업체인 캐리어와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오티스 등을 거느린 시총 1천140억달러 규모의 거대 기업이고, 레이시온은 520억달러 규모로 방산업체 중 4위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합병된 기업의 지분 중 다수를 UTC 측이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UTC의 그레그 헤이즈 최고경영자(CEO)가 합병 기업을 이끌고, 토머스 케네디 레이시온 CEO는 합병 기업의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UTC는 이번 합병 추진과 상관없이 내년 캐리어와 오티스의 분사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에도 합병된 기업의 시총은 1천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오랫동안 UTC와 레이시온의 합병을 점쳐 왔다. 주력 사업 분야가 다른 두 회사의 만남은 거대 방산기업 간 합병보다 상대적으로 규제 당국의 감시를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지난 20년간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럽 그루먼, 제너럴 다이나믹스 등이 지배해 온 미 방산업계의 시장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또 합병된 회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격화하고 있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최근 상업용 항공우주·방산업계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사업 규모 증대와 기술 공유 등을 통해 이익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방산업계의 독과점체제와 군산유착을 개혁해야 한다. 국방중시정책에 편승하여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납품가격을 보라. 껀마다 수십 수백억불 부르는게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