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인 파이터’ 최홍만(40)
'거인 파이터' 최홍만(40)이 힘없이 쓰러졌다. 최홍만이 쓰러지는데 1분이 걸리지 않았다.
최홍만은 10일 서울 강서구의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2019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헝가리 파이터 다비드 미하일로프(24·헝가리)와 스페셜 매치에서 1라운드 49초 만에 KO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는 일반 글러브가 아닌 MMA 오픈핑거글러브를 꼈다. 한 방이라도 정타가 나올 경우 순식간에 승부가 결정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최홍만에게 유리한 경기 조건. 미하일로프는 신장 195cm의 좋은 체격을 가졌지만, 최홍만은 이보다 훨씬 큰 216cm 거인이다. 최홍만의 리치가 더 길다.
하지만 최홍만은 자신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초반부터 상대의 펀치에 정통으로 맞고 쓰러졌다. 결국 심판이 10초를 세는 동안 일어나지 못해 최홍만의 패배가 결정됐다.
최홍만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16년 신장 177cm 단신의 중국 파이터 저우진펑에게 판정패했고, 지난 해 11월에는 이룽에게 TKO패했다. 지난 달 11일 일본의 간류지마 세계무술왕결정전 2019 서막에선 일본의 가와무라 료에게 0-3 판정패해 굴욕의 3연패를 경험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명예회복에 성공하지 못했다.
헝가리의 최강자라고 불리는 미하일로프는 상대를 여러 차례 KO 시킬 정도로 피니시 능력이 탁월하다. 최홍만을 상대로도 자신의 강점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고, 16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홍만은 17승 13패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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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격투기 선수들은 덩치도 중요하지만 기술, 힘 , 스피드 삼박자가 좋아야 합니다. 크기만 하다고 유리한게 아니지요.
덩치와 힘은 당할 사람이 없는데 겁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