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 기자 대상 77% 득표, 28일 쿠어스필드 출격

류현진은 최근 3경기 연속 10승 실패에도 불구, 압도적인 N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AP]
MLB닷컴 기자 35명 중 27명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류현진(32·LA 다저스)을 뽑았다.
MLB닷컴은 24일 자사 취재기자 35명을 대상으로 ‘현 시점에 사이영상 수상자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을 진행했는데 약 77%인 27명이 NL 수상자로 류현진을 꼽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27명의 기자로부터 1위표를 받아 8장의 1위 표를 받은 맥스 셔저(워싱턴)를 제쳤다”며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시작, 30차례 등판에서 16승4패 평균자책점 1.59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다저스는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서 21승9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11번째로 긴 32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고 삼진-볼넷 비율은 무려 15.00에 이른다. 지난 4월 말부터 최근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0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현재 9승1패 평균자책점 1.27로 NL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자 셔저는 6승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며 146개의 탈삼진으로 NL 1위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0승3패, 평균자책점 2.67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35명 중 30명에게 1위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한편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당초 예정됐던 27일 대신 28일로 하루 미뤄졌다. 다저스는 부상을 입은 리치 힐 대신 로스 스트리플링이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한 데 이어 26일 애리조나 시리즈 최종전에는 유망주 토니 곤솔린을 트리플A에서 불러 임시 선발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어 따라 27일부터 나흘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4연전에는 워커 뷸러, 류현진, 겐타 마에다, 클레이튼 커쇼가 차례로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지난 3번의 10승 도전에서 모두 호투하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던 류현진은 4번째 도전에서 ‘투수들의 무덤’을 돌파하라는 힘겨운 과제를 받아들게 됐다. 류현진은 커리어 통산 쿠어스필드에서 4경기에 등판, 1승3패와 평균자책점 7.56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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