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복용자 비해 발생률 2배
▶ 여성·연령 높을수록 더 높아
역류성 식도염 등의 치료에 널리 쓰이는 제산제를 자주 복용하면 앨러지 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에리카 옌센-야롤림 병태생리-앨러지학 교수 연구팀이 800만여 명의 의료보험 자료(2009~2013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신세대 제산제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필로섹, 프라바시드, 넥시움 등), 구세대 제산제인 히스타민2(H2) 수용체 길항제(잔탁, 펩시드, 타가메트 등)를 가릴 것 없이 모든 제산제 복용이 앨러지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체적으로 제산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앨러지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6일 정도만 연달아 제산제를 복용한 사람조차도 앨러지 치료제 처방률이 높았으며 제산제 사용 빈도가 많은 사람일수록 앨러지약 처방률은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제산제와 앨러지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여성과 노인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제산제를 복용하는 60세 이상 노인은 앨러지약 처방률이 5배 이상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7월30일 자)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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