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A 대회선 19세 안드레스쿠, 서리나에 기권승

라파엘 나달이 우승이 확정된 후 환호하고 있다. [AP]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1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9위·러시아)를 2-0(6-3, 6-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2005년과 2008년, 2013년, 2018년에 이어 이 대회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른 나달은 매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매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다음 등급으로 1년에 9차례 열리며 나달은 매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이다. 이어 2위는 33회 정상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다. 나달은 우승상금 104만9,040달러를 받았다.
한편 같은 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에서는 19세 신예 비앙카 안드레스쿠(27위·캐나다)가 상대인 서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의 허리통증으로 1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52만1,530달러를 받은 안드레스쿠는 1969년 페이 어번 이후 50년 만에 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캐나다 선수가 됐다.
2017년 9월 출산 후 2018년 3월에 코트에 복귀한 서리나는 엄마가 된 이후 첫 우승을 노렸으나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고 허리 위쪽 통증 때문에 경기 시작 16분 만에 기권했다. 출산 후 2018년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윔블던과 이번 대회까지 네 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만 차지한 서리나는 기권을 선언한 뒤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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