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S주최·SF시민참여 및 이민자사업국 후원
▶ 12월 1일까지 에세이·시·그림 등 제출

27일 열린 센서스 콘테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피커 패널.왼쪽부터 ‘아동 파트너십’ 마이라 알베즈, SF시민참여 및 이민자사업국 로버트 클린턴, SF교육구 크리스티나 왕, ‘차이니즈 포 어퍼메티브 액션’ 홍 메이 퐁, 연방인구센서스국 소니 리, ‘스테이 앤 어라이브’(Stay & Alive) 안드레 아이킨스.
2020년 미성년자 인구 센서스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콘테스트 ‘2020년 센서스에 나의 가족이 왜참여해야 할까’(Why My Family Counts in the 2020 Census) 접수가 시작됐다.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MS)가 주최하고 샌프란시스코 시민참여 및 이민자사업국(Office of Civic Engagement and Immigration Affairs, OCEIA)이 후원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2020년 인구센서스에 미성년자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콘테스트 참여대상은 14~21세이며, 자신을 비롯한 가족이 왜 인구조사에 포함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400자 에세이,그림, 그래피티,벽화, 2분 동영상 혹은 오디오파일 등을 출품하면 된다. 나이와 분야별로 1, 2등이 각각 8명씩 선발되며, 1등은 상금 500달러, 2등은 250달러를 받는다.접수는 오는 12월 1일까지이며,https://ethnicmediaservices.org/myfamilycounts/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EMS는 27일 베이지역타인종 미디어들을 초대해 콘테스트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월드 어페어스’(World Affairs)에서 열린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한국, 중국, 필리핀, 히스패닉 등 타인종 커뮤니티 미디어가 참석해 OCEIA, 인구센서스국,SF교육구 등을 대표하는 초대 스피커 6명과 함께 캠페인의 목적과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비영리재단 ‘아동 파트너십’(The Children’s Partnership)의 마이라 알베즈는 “인구조사에 포함되지 않는 가주 미성년자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의 참여를 위한 색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성년자의 인구조사 참여는 연방과 주,카운티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적 펀딩을받는 등 정치적인 존재감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민참여 및 이민자사업국 로버트 클린턴은 “지난 2010년 인구조사 당시 실제 인구수와 비교해 가장 포함되지 않은 나이대는 0-4세였다”며 “특히 샌프란시스코 시의 13.4%를 차지하는 0-18세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율이 저조한 미성년자들은 대게 타인종이거나 부모없이 자란 경우,여러 곳으로 이사를 다니거나 본인 소유가 아닌 임대거주하는 가정에서 자란 경우 등이라고 덧붙였다.
‘차이니즈 포 어퍼메티브 액션’(Chinese For Affirmative Action)의 홍 메이 퐁은아시안 아메리칸과퍼시픽 아일랜더 주민들의 센서스 참여 저조율에 대해 분석했으며,연방인구센서스국의 소니 리는 새로운 유동인구 조사에 초첨을 맞춰 “인구조사에 불참여는 이 나라에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통과된 샌프란시스코 시 추석의 날 제정에 앞장선 민 두루(영어이름 Drew) SF시티칼리지 학생은 이날 한인커뮤니티 청년 대표로 참석해 SF 한인이민자의 오래된 역사에도 불구하고 주류사회에 존재감이 미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사회간 의사소통 부재와 한인들의 정치사회적인 시민참여 부족을 원인으로 꼽으며 패널에게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민두루 학생은 현재 아시안 아메리칸 공공사업협회(Asian American Public Affair Association) 외무디렉터로도 일하고 있다.
▲콘테스트 참여대상: 14~21세
▲기간:2019년 12월 1일까지
▲참여 신청 및 문의: https://ethnicmediaservices.org/myfamilycounts혹은 (415)-626-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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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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