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을 겪고 있는 UC가 또 다시 등록금 인상을 추진한다.
UC 이사회는 오는 22일 ▲향후 5년간 매년 모든 학생들의 등록금을 인상하는 방안과 ▲6년 동안 재학생들의 학비를 동결하는 대신 신입생들의 학비만 올리는 방안을 표결을 통해 선택할 예정이다.
첫 번째 안이 채택되면 캘리포니아 거주자 학생들은 올 가을학기부터 전년 대비 2.8%가 인상된 1만 2,918달러로 오르게 된다. 타주 출신 학생과 유학생들이 기본 등록금에 더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거주자 학비도 전년 대비 840달러가 인상돼 3만594달러로 오른다.
향후 6년 동안 신입생 등록금만 인상안하는 안이 채택되면 올 가을 신입생들은 지난해보다 4.8%가 오른 1만3,176달러로 인상되며, 비거주자 학비 역시 1,440달러가 오른 3만1,194달러로 치솟는다. 이 경우 재학생들의 등록금은 인상되지 않는다.
UC는 물가상승률에 따른 학비 인상안이 적용되더라도 거주자 학생들은 부모의 연 수입이 8만달러를 넘지 않으면 재정보조가 늘어나 오히려 학비 부담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면 UC 학생회는 이번 이사회의 두 가지 인상안을 모두 반대하고 있다.
특히 6년간 신입생 학비 인상안이 시행될 경우 올 가을학기 입학생들의 등록금은 1만3,176달러지만, 2024년 입학생들은 1만5,414달러로 크게 올라 장기적으로 등록금 불평등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러나 UC 측은 지난 6년간 등록금이 동결되면서 재정난이 악화돼 이번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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