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정바오로한인성당, DC‘생명수호행진’참가

생명수호행진에 참여한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 신자들. 맨 앞줄 왼쪽에 안경 쓴 사람이 백인현 주임신부.
버지니아 성 정바오로한인성당(백인현 주임신부) 신자 55명이 지난 24일 DC에서 열린 생명수호행진(March for Life)에 참가, 생명의 존엄함을 재천명했다.
DC 내셔널 몰부터 낙태 합법 판결이 내려진 연방 대법원(Supreme Court)까지 행진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생명 수호’와 ‘낙태 반대’ 등을 외치며 생명의 존귀함을 전했다.
페어팩스에 있는 본당에 모여 미사를 봉헌한 후 행진장소로 출발한 백인현 주임신부와 강두영 보좌신부 등 참가자들은 “그 누구도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를 임의로 선택할 수 없다. 그러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절대적 주인은 오직 창조주 한 분 뿐이시며 그 분 안에서 우리는 숨쉬고 움직이며 살아간다”는 ‘생명의 복음 47항’을 함께 낭송했다.
이번 생명대행진에는 10만여 명의 생명운동가들이 참가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생명대행진 연설대에 서기도 했다. 생명대행진은 지난 1973년 미국에서 낙태를 합법화하자 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이듬해인 1974년 워싱턴에서 처음 시작됐다. 연방대법원이 1973년 ‘로 vs 웨이드’ 판결을 통해 임신 중반기 이내 태아에 대한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생명운동가들은 1974년부터 매년 1월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47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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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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