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캠프 본부장 교체 인사 등 페이스북에 올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무더기 해킹 당하는 초유의 사건 여파로 '트윗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의사소통수단에도 변화가 생길지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이번 해킹 사건의 타깃에서 비껴갔지만, 미국의 최고 지도자 역시 정보보안 취약성에 따른 '안보 리스크'에 언제든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일을 통해 드러나면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밤(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캠프 선거대책 본부장 교체 및 후임 인선 소식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표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등의 계정이 해킹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내용을 트위터에도 띄웠지만, 해킹 사건 직후의 발표라는 점에서 페이스북을 통한 메시지 타전에 더욱 관심이 모여졌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트위터 정전 사고'의 한가운데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16일 낮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잠잠하다.
전날 밤 11시 넘어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전국경찰조직기구(NAPO)와 24만1천명의 용감한 법 집행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트윗을 올린 것이 마지막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경찰은 그들을 그토록 무례하고 심하게 다루는 극단적 좌파 정치인들에 대해 보다 강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전날 밤 트위터에 올린 경찰 지지 관련 감사 메시지도 페이스북에 다시 띄웠다.
주류 언론을 가짜 뉴스로 매도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직접 메시지 타전을 강조하며 트위터를 그 주요 수단으로 애용해왔다.
특히 트위터를 통해 경질과 인선 등 인사 및 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은 물론이고 외교 정책 관련 사안들까지 발표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아침마다 올라오는 '폭풍트윗'에 전세계가 들썩거리곤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트위터는 이용하지 않을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