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항모 2척 합동훈련 등에 ‘맞대응’ 성격

(서울=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미 해군의 최신예 트리톤(MQ-4C) 무인정찰기가 대만 남동부 공역을 비행했다. 사진은 미 해군이 운용하는 무인정찰기 MQ-4C. 2020.7.17 [미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하는 가운데 중국이 해상 실전훈련과 더불어 남중국해 섬에 전투기를 배치하며 미군에 맞서고 있다.
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중국인민라디오(CNR)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군 소속 해군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JH-7' 전투폭격기를 동원한 해상 목표물 공격 실전훈련을 전개했다.
또한, 중국군은 남중국해 섬인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 베트남명 푸럼)에 4대의 'J-11B' 전투기를 지난 15일 배치했다고 미국 포브스는 전했다.
중국 남부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둘러싸인 남중국해는 어업권과 자원 영유권 등을 놓고 인접국 간 분쟁이 끊이지 않는 해역이다.
중국은 피어리 크로스 암초, 수비 암초(주비자오<渚碧礁>), 미스치프 암초(메이지자오<美濟礁>) 등 7곳을 인공섬으로 조성해 군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계속 설치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며 중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이번 남중국해 실전훈련 및 전투기 배치는 최근 미국의 남중국해 훈련 강화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분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이 일방적으로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중국을 정면으로 비판한 후 미군은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니미츠호(CVN-68)와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항모전단은 남중국해에 집결해 합동훈련을 했으며, 미국 정찰기는 중국 남부지역 인근 해역에서 정찰 활동을 강화하며 중국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중국의 한 군사 전문가는 "미군이 중국의 문 앞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남중국해의 진정한 '군사화' 주체가 미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중국은 이에 맞서 주권을 지키기 위한 조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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