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열악한 환경의 노동자 보호”
▶ ‘헬스 카운슬’ 신설안 통과… 핫라인 운영
LA 카운티가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노동자 보호 전담 기구 마련안을 추진하고 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21일 직장 내 열악한 환경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돼 있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동자들이 직접 이끄는 ‘헬스 카운슬(Health Councils)’을 신설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발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쉴라 퀴엘 수퍼바이저와 마크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가 공동으로 발의한 해당 안건은 노동자들이 ‘헬스 카운슬’을 직접 구성해 작업 현장에서 코로나19 관련 안전 지침 실행 여부를 감시하고, 위반 사례를 보건당국 단속 요원에게 신고 하는 등의 역할을 부여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 노동자들은 고용주의 허가없이 ‘헬스 카운슬’을 구성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안건은 코로나19 확산이 끝없이 이어지는 현 상황에서 카운티 검사관들이 업소별 안전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직접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단속이 가능케 하기 위함이다.
특히 최근 공장을 운영하는 식품, 봉제, 유통업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LA카운티는 ‘헬스 카운슬’ 기구를 신설해 노동자들이 많은 직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의류 제조업체 ‘LA 어패럴’이 운영하는 LA시내 공장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해 300명 이상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한 달간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LA카운티 보건국은 LA 어패럴이 공중보건 명령을 노골적으로 위반했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문투 데이비스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매주 2,000~3,000여 건의 보건수칙 위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여전히 많은 업소들이 코로나19 보건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재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안전 수칙 위반 업소는 LA 카운티 핫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 (800)700-9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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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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