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엔 코로나 유행 속 허리케인 상륙해 비상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에서는 25일에도 하루 7만5천명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텍사스주 등 일부 지역에는 올해 들어 첫 허리케인이 상륙해 강풍과 폭우를 뿌리면서 주민들에게 이중고를 안겼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하루 미국에서 7만4천848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고 집계했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역대 최대인 7만7천217명(7월 16일)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별로 보면 플로리다주에서는 1만2천115명의 신규 환자와 124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날 플로리다주의 누적 코로나19 환자는 뉴욕주의 누적 환자(41만1천200명)를 앞지르며 41만4천511명이 됐다.
또 누적 환자가 40만명을 넘긴 주는 캘리포니아(44만6천152명)·플로리다·뉴욕주 등 3곳으로 늘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플로리다주 기업·전문직규제부 장관은 술집·양조장이 안전하게 다시 문 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1만66명의 신규 환자와 151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또 텍사스주에서도 8천112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며 누적 환자 수가 37만5천846명으로 올라섰다. 신규 사망자도 168명 추가됐다.
이런 가운데 텍사스주 남동부 해안에는 이날 오후 1등급 허리케인 '해나'가 상륙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설상가상으로 기상 재해까지 덮친 것이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허리케인도 거대한 도전"이라며 "이번 도전은 (코로나19 때문에) 복잡하고 더 가혹해졌다"고 말했다.
애벗 주지사는 "허리케인이 우리 주에 온다는 것이 코로나19가 사라진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텍사스주의 모든 사람들에게 환기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3천748명의 신규 환자와 144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신규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18일의 14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전날인 24일 4천813명으로 가장 많은 하루 신규 환자 기록을 세웠던 조지아주에서는 이날도 3천787명의 신규 환자가 추가됐다.
메릴랜드·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1천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17만6천416명, 사망자 수를 14만6천418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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