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네소타 유세…난민수용 상한, 전년보다 3천명 축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난민 수용 상한 축소 계획을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난민 정책을 겨냥해 공세를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의 유세에서 "바이든은 미네소타를 난민 캠프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난민이 700% 늘어날 것"이라면서 "감당할 수 없는 수의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공자원이 고갈되고 학교와 병원은 (난민으로) 넘쳐나게 될 것"이라면서 "바이든이 미네소타주에 모욕감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소말리아 난민 출신의 미네소타주 하원의원 일한 오마(민주)가 투표조작에 가담했다면서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마 의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가 얼마나 부패하고 부정한지를 다룬 보고서를 지난 2년 동안 봐왔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오마 의원을 감옥에 가둬라"며 구호를 외쳤다.
이는 2016년 대선에서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기밀 정보를 받아 논란에 휘말렸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향해 외쳤던 구호와 같은 것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2021 회계연도 난민 수용 상한을 전 회계연도의 1만8천명에서 3천명 줄어든 1만5천명으로 축소하겠다고 의회에 통보했다.
미 국무부는 이 같은 난민 수용 상한 축소 계획에 대해 "특히 현재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측면에서 미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난민 수용 인원 한도를 연간 12만5천명까지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미네소타주는 미국에서 난민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주다.
트럼프 캠프는 2016년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던 미네소타주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꾸준히 앞서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