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내용도 모르면서 미국의 팝송 가사를 받아 적고 노래를 따라 불렀다. …국내 대중가요는 ‘뽕짝’이라며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 ‘뽕짝’을 부르는 가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예외라면 통기타 부대로 불린 가수들 정도였다.”
“군대 시절 어느 날 유치하고 느끼하게까지 들렸던 ‘뽕짝이 달리 들렸다. 곡조도, 가사도 마음을 파고든다고 할까…” 이제는 70줄에 들어선 한 미주 동포의 이른바 ‘뽕짝’가요에 대한 회고다. 그 분의 이야기는 또 이렇게 이어진다.
“10~20대 시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다닐 때 갈망 대상은 온통 서구의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어쩌면 문화적 사대주의 병에 걸렸던 것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다가 군대시절을 겪으면서 한국인의 정서적 정체성을 알아가게 됐다고 할까…”
‘나훈아로 시작돼 나훈아로 끝났다’-. 이제 막 끝난 한가위 연휴를 두고 나오는 한국에서 나오는 말이다.
추석 전야인 지난 9월30일밤 KBS2TV에서 방영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3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중장년, 노년층뿐만이 아니다. 10~20대들의 반응도 엄청났다고 한다. ‘나훈아라는 가수를 진지하게 다시 보게 됐다’는 댓글이 쇄도할 정도로.
인터넷 판이지만 아주 이례적으로 나훈아 콘서트를 주요 일간지들은 톱기사로 다루었다. 그리고 과거 나훈아가 했던 말, 행적들까지 새삼 조명을 받았다. 훈장을 사양했다. 김정은이 2018년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에 참여를 원했으나 불참했다 등등.
대한민국이 이처럼 나훈아에 푹 빠지게 된 이유는 뭘까.
“울음, 절규를 오가는 특유의 능란한 가창으로 청자를 쥐락펴락했다.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뿜는 카리스마…. 중장년층 사이에는 감탄이, 그를 처음 접하는 젊은 층에선 ‘묘하게 마력적’이란 키워드가 연휴 내내 온-오프라인에 맴돌았다.” 한 국내 보도다.
한 마디로 반세기 이상 쉬지 않고 노래를 불러온 노가수의 엄청난 내공이 사람들을 빨아들인 것이다.
거기에 다가 또 이런 측면도 있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를 ‘뽕짝’가수라고 부른 대중의 가수 나훈아. 그 한 거장의 혼신의 열창이 ‘대한민국의 혼의 울부짖음’으로 들려진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어게인’이란 타이틀부터가 그렇다. 언제부터였나. ‘대한민국’이란 말은 기피어 비슷하게 들리게 된 것이.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됐어야 할 나라인 양 치부된다. 그런 가운데 태극기에, 대한민국을 연호하면 반정부 시위가 연상된다.
그런데 그 대한민국을 콘서트 타이틀로 내 걸었다. 그리고 공연 중 발언을 통해 역경을 이기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한국 땅의 보통사람,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찬사를 이어나갔다.
그 발언의 하이라이트는 “역사책을 봐도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위해 목숨을 거는 거 못 봤다…. 이 나라를 누가 지켰느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 여러분이 세계 1등 국민이다”고 외친 부분이다.
법무장관이란 여자는 국민이 준 권력을 자기와 아들을 방어하기 위해 뻔뻔하게 사용하고도 오히려 큰 소리 친다. 북한군이 대한민국 국민을 죽이고 불태워도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침묵만 지키다가 외치느니 공허한 평화타령이다.
무슨 짓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 신성(神聖)계급의 출현. 대통령은, 군은 왜 있어야 하는지…. 그 가운데 국민은 스스로 알아서 목숨을 챙겨야 하는 상황. 이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기막힌 현실에서 나훈아의 외침은 어떻게 들렸을까.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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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나훈아의 노래는 나도 무척 좋아하지만 노래는 노래일 뿐 그의 지저분한 사생활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이혼은 흉이 아니지만 가정문제에 있어서는 어떻게 자기 자식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과연 그의 말 한마디에 요동을 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고 군대간 아들이 무릎 수술을 받고 지휘관 허락 아래 며칠 더 쉰 게 무슨 법무장관 빽이며 월북한 노름쟁이 공무원이 국경을 넘어가 죽은 걸 도대체 나훈아와 연결이 되는지 모르겠다.억지로 갖다 붙이지말라.보기 지겹다.
귀 쫑긋 글 솜씨 공감 합니다 단 마지막 문맥은 이해 불가..나훈아가 무슨뜻으로 한말인지는 본인 만이 알텐데 그걸 자기유리하게 유치하게 붙여되는것은 몰상식적 추다르크와 월북 공무원 이야기는 전혀 내용이 다르고 국민이 주인 인것은 너무너무 당연하고 촛불로 상모지리 닭근혜 빵에 보낸 저력을 벌써 잊었는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해외 교민 국민들을 공군수송기 급유기까지 투입 120개 국에서 49000명을 데려와 치료한 사실을 기억하는가? 이것이 진정 국민을 섬기는 선진 민주국가 아닌가?
고상한 문대통령님은 뽕짝 안듣는다. 목 포 공무원 아저씨 북한바다에 떠다닐 때 아카펠라 공연 참석후 잘 주무셨다. 새벽에 북한군 한국비무장 공무원에 6시간 보고 있다 상부보고 받고 집중사격후 기름부어 화장했다. 사살지시한 넘은 승진하고, 목포 구케의원 출신 박지원이는 각하 깨우지 않았다. "어게인 대한민국" 이 아니라 "어떠케 대한민국" 이다. 아직도 지눈까리 지가 찌르고 머가 잘못됐는지 모른다. 문이 버린 궁민을 나후나 아제가 찐하게 안아조서 순간 시청율 79& 평균 29% 기록 세우고 죽은 KBS 살려좃다네.70대 할배가!
여러 어려운 조건 현 상황으로볼때 지금 한국정부는 자~알하고 있는데 특히 여기 트 정부를 볼때 이게 어디 선진국이며 대통이며 사람들인가 의료정책 의원님들의 정신상태 국민을 뭐같이아는 공무원..이런데도 대한의 아듣딸들이 대한 우리가 낳고 자라고 지켜야하는 나란데도 한가지만 맘에 안들어도 자꾸 무어라하며 미쿡을 믿고 따라야하고 트가 자기허럭없인 한발자욱도 움직이지못한다는 모욕을들어도 OK 그저 죽을둥말뚱 좋아서 어쩔줄모르는 모습이 이또한 나 보기엔 역겹군요, 대한민국 이 잘되어야 우리가 어딜가도 기를펴고 잘지내며 대우받을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