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말 완공 앞두고 한인회 등 12개 단체 시설 감독·점검 맡아

LA 한인타운 10지구 브릿지홈 노숙자 시설의 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21일 완공을 앞둔 윌셔와 후버의 셸터 시설 전경. [박상혁 기자]
LA한인타운 인근 윌셔 블러버드와 후버 스트릿에 조성되고 있는 시의회 10지구 ‘브릿지 홈’ 노숙자 셸터가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설 운영을 감독할 커뮤니티 자문위원회가 한인 단체들이 대폭 포함돼 공식 구성됐다.
21일 LA 10지구 허브 웨슨 시의원 사무실은 윌셔 블러바드와 후버 스트릿 교차점에 위치한 노숙자 셸터, ‘호프 온 라파옛 브릿지 홈’(Hope on Lafayette Bridge Home) 운영을 위한 커뮤니티 자문위원회(Community Advisory Council)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웨슨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자문위원회에는 LA 한인회를 필두로 윌셔커뮤니티연합(WCC), 케이타운 포 올, 윌셔-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맥아더팍 주민의회, 램파트빌리지 주민의회, LA라티노연합, 유나이티드웨이 그레이트LA 등을 포함한 총 12개 지역 단체가 포함됐다.
웨슨 시의원 측에 따르면 이 12개 단체에서 선정한 대표자 1명씩이 위원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이에 더해 노숙자 경험이 있는 주민 2명도 자문위원으로 포함됐다.
이들 한인 단체와 지역 단체들로 구성된 이 자문위원회는 정기 모임을 갖고 전반적인 셸터 운영에 관여를 하게 되며, 노숙자 셸터가 한인타운 커뮤니티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게 된다.
웨슨 사무실 측은 “해당 자문위원회는 셸터 운영을 전반적으로 감독하게 되며 권고사항을 시 정부에 전달하게 된다”고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게되며, 회의에서 구세군(운영 주체), LA카운티 노숙자서비스국, LA카운티 보건국,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윌셔센터 경제개발지구(BID), LA경찰, LA소방국 등에게 필요에 따라 보고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웨슨 사무실 측은 총 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윌셔-후보ㅛ 노숙자 셸터는 이달 말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 후 빠른 시일내 개소해 노숙자들이 입주할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개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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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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