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국적 사상 최초 최경주 기록 넘어서
▶ 그린 재킷은 더스틴 존슨

올해 매스터스 대회에서 아시안 선수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오른쪽)가 15일 2번홀에서 퍼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로이터]
한국의 골프 신성 임성재(22)가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명인 열전’ 매스터스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성재는 15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끝난 제84회 매스터스(총상금 1,150만 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매스터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됐다. 종전 이 부문 기록은 2004년 3위에 오른 최경주(50)로, 한국 골프의 미래 임성재가 맏형인 최경주를 넘어선 것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 더스틴 존슨에 4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한국 선수 최초로 매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존슨 등과 함께 챔피언 조로 플레이하는 기록도 남겼다.
이날 우승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존슨에게 돌아갔다. 존슨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생애 처음으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되며 우승 상금 207만 달러를 받았다.
매스터스 토너먼트 사상 20언더파 기록으로 우승을 한 것은 존슨이 최초다. 매스터스 사상 최저타 우승 종전 기록은 1997년 타이거 우즈, 2015년 조던 스피스가 세운 18언더파였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24승을 달성했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6년 6월 US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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