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 인터뷰 “트럼프 소송 잇단 기각에 끝나는 건 시간문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24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정권 인수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연방총무청(GSA)의 정권이양 승인으로 각 부처와의 접촉은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승자인 자신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미 대선에서는 패자가 승자에게 먼저 연락해 패배를 시인하는 게 관례다. 패자가 현직 대통령일 경우 정부의 연속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한다.
GSA는 지난 23일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조치에 찬성했지만, 여전히 조작된 선거를 언급하면서 끝까지 법적 소송을 진행해 결국에는 자신이 이길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인 연락이 없었지만 "백악관 비서실장과 나의 비서실장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한 뒤 GSA가 정권이양 작업 개시를 승인한 이래 즉각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즉각적으로 우리는 국가안보 부처와 전반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며 "생각했던 것처럼 뒤처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양 작업은 진정성이 있다"며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싫어하는 기색은 없었고, 그렇게 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州)에서 결과를 뒤집으려고 시도해왔음에도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것으로 확신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정말로 걱정하고 우려했다. 그들은 끝내길 원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30건의 소송이 연이어 기각된 후 나는 끝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했다"고 했다.
대선 전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가능성을 시사해온 만큼 이에 대비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원만하게 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지만, 미국인들이 밝혀낼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미국인은 침묵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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