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종대상자 대폭 확대 되자 갈수록 심화…예약 취소·연기

백신접종을 위해 맨하탄 제이콥 재비츠센터 백신 접종소를 찾은 노인. 뉴욕, 뉴저지는 백신 접종 대상자가 확대된 반면 심각한 백신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로이터]
▶드블라지오“뉴욕시, 백신 재고량 다음주 소진”
▶ 뉴저지, 대상자 400만명 불구 14만회 분 남아
뉴욕과 뉴저지의 일부 병원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로 접종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백신부족 사태는 최근 백신 접종대상자가 대폭 확대되면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5일 “뉴욕시의 백신 재고량이 다음 주면 소진된다”며 “연방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제공하지 않은 한 뉴욕시민들의 백신접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백신 부족사태로 인해 일부 병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취소하고 일정을 연기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은 지난 14일 “코로나19 백신 부족으로 인해 15~19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단되고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뉴욕대 랑곤 메디컬 센터도 “코로나19 백신 재고가 충분하지 않아 당분간 추가 예약 접종자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뉴저지도 예외가 아니다.
더구나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65세 이상 주민과 64세 이하 기저질환자 및 흡연자 등에게도 백신접종 자격이 주어지면서 실제 백신을 맞기는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다.
접종 대상자들을 모두 합하면 약 400만 명에 달하지만 뉴저지에서 가용한 백신은 13만4,000회 분에 불과한 실정이다.
주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공급받은 백신은 65만 회분이지만 이 중 31만 회분은 접종을 했고, 나머지 중 21만5,000회 분은 요양원 거주자를 위해 따로 배정을 했기 때문에 남은 백신은 14만5,000회 분 정도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5일 “우리는 연방정부로부터 더 많은 양의 백신 공급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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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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