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계, 급진좌파에 경도…’트럼프 친구’ 아베에 대한 일본인 지지 이해못해”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역사 문제뿐 아니라 현실 정치에서도 일본 우익 세력과 동일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18일 입수한 램지어 교수의 기고문 '일본의 2020년: 편협한 미국 학계 이해하기'에는 그의 정치관이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해 1월 산케이(産經) 신문의 해외판 선전지 저팬 포워드에 게재된 이 기고문에서 램지어 교수는 일단 자신이 속한 미국 학계가 이념적으로 급진 좌파에 경도됐고, 세상과 동떨어져 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당시 현직이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전 총리를 언급했다.
그는 "누구라도 위험을 무릅쓰고 아베 총리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한다면, 완전한 멸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램지어 교수는 미국 학계가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에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대학에선 위험할 정도로 관용성이 사라졌다"며 "아베와 트럼프가 굳은 연대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대학교수들은 아베를 경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념적으로 동떨어진 세계에 사는 많은 교수는 양식 있는 유권자들도 트럼프에게 투표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본의 양식 있는 친구들에게 불행한 이야기이지만, 미국 교수들은 일본인들이 트럼프의 친구인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이유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램지어 교수는 미국 대학이 급진 좌파에 경도됐다는 근거로 정치헌금 관련 통계를 제시했다.
예일대의 경우 교직원이 낸 정치헌금의 97%, 하버드대는 85%가 민주당으로 몰렸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미국 학계를 비판하는 이 기고문에도 혐한 주장을 이어나갔다.
미국 학계가 역사 문제에 대한 한국의 주장에 편을 드는 것은 이념 때문이라면서 "미국 교수들은 위안부 납치라는 믿기 어려운 주장도 받아들이고, 노동자를 강제 징용해 탄광에서 일하게 했다는 증거 없는 주장도 받아들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으로 논란이 된데 이어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왜곡하고 재일교포 차별을 정당화하는 등 혐한적 인식을 담은 논문을 쓴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토록 자기세계에 갇혀서 사리분별을 못하는 자를 일컬어 우리는 XXXX라 한다. 이런자가 대학에서 무얼 가르친다는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