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딸이 백신 2번 접종하면 집으로 오게 해 꼭 안아줄 것”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로이터=사진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두 사람은 큰 위험 없이 만날 수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5일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밤 CNN에 출연해 "두 사람이 백신을 맞았을 때 비록 위험이 제로(0)는 아니지만 극도로 낮아진다"며 "개별적으로 만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내 전문가적 판단은 내 딸이 여기 오고 싶어하고, 백신을 두 차례 맞았을 때 집으로 오도록 하겠다. 그리고 나는 딸에게 1년간 할 수 없었던 꼭 안아주기(big hug)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0세인 파우치 소장은 고령 탓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이 나오면서 이들이 자유롭게 외출하거나 여행하고, 사람들과 만나도 되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중증을 앓거나 사망할 위험성은 크게 낮아지지만,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를 몸에 보유하거나 남에게 옮길 가능성은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인들에게 보건 지침을 제시하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더라도 격리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는 권고를 내놓은 바 있지만, 그 외에는 아직 별다른 지침을 제시하지 않았다.
파우치 소장은 이와 관련해 CDC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위한 지침을 곧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 23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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