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코로나 전보다 더 자신감…바이든 행정부의 쿼드 계승 옳은 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전 국방장관이 미·일본·호주·인도의 첫 '쿼드'(Quad) 정상회의를 앞두고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고를 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10일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쿼드를 제대로 하는 게 바이든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제목의 공동 기고문을 실었다.
그는 "바이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자신감 있는 중국의 부상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해상안보부터 북한까지 아시아에서의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는 걸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위험에 직면해 바이든 행정부가 쿼드에 힘을 불어넣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쿼드가 힘을 앞세우는 중국의 외교정책에 맞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그 이상의 역할도 할 수 있다면서 "인도태평양에서 민주주의 국가와 생각이 같은 나라들을 위해 가치에 토대를 둔 견고한 파트너십을 주도할 최고의 기회"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쿼드의 진정한 시험대는 어떻게 법치의 유지를 돕고 아시아의 안정을 도울 수 있느냐일 것"이라며 4가지를 쿼드 4개국의 협력 지대로 제시했다.
첫째는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맞선 해상안보 주도다. 매티스 전 장관은 공동 해상 순찰도 거론했다.
두번째는 공급체인 안보를 위한 쿼드의 협력이다. 그는 "미국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희토류를 비롯해 다양한 원료와 상품의 대중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쿼드 국가가 공동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거점 중심의 미국 동맹 관계를 일본·인도·호주의 다양한 외교관계로 보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일본·인도·호주 총리와 쿼드 첫 정상회의를 한다. 쿼드는 중국 견제를 위한 비공식 협의체로, 백악관은 정상 차원의 회의가 처음 열린다는 점을 부각하며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매티스 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시리아 철군 등의 문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하다 물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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