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렌타 참사 대처…오늘 타운서 차량시위
▶ 증오범죄 방치 TF구성, 바이든 대통령에 요구

애틀랜타 연쇄총격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18일 LA 한인회관에서 LA 한인회 제프 이(왼쪽) 사무국장과 장진영 부회장이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한인 스파 대상 연쇄총격 참사로 한인사회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LA 지역 한인 주요 단체들도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대상 인종차별 및 증오 폭력범죄를 규탄하고 증오범죄 근절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증오범죄 방지 특별태스크 포스 구성 등 보다 분명하고 가시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19일 LA 한인타운에서 다른 한인 단체들과 함께 증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대대적 차량시위를 계획하고 나섰고,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일한)와 남가주 한인 경제단체들도 증오범죄 규탄과 총격사건 철저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LA 한인회는 18일 “최근 ‘아시안 증오범죄’ 총격사건이 발생한 애틀란타 지역 한인회를 포함해 LA, 뉴욕, 시카고, 시애틀,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10대 주요도시 한인회들과 협력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증오 범죄’ 방지를 위한 특별 위원회(National Task Force)를 시급히 구성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특히 최근 미 전역에서 급증한 ‘아시안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근절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19일 정오부터 차량에 ‘증오범죄 근절’을 위한 포스터와 홍보문구를 부착하고 한인타운 일대를 돌는는 ‘캐러번 차량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위 집결장소는 남가주 새누리교회(975 S. Berendo St.)다.
LA 한인상공회의소도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애틀랜타 총격사건을 ‘아시안 증오범죄’라고 규정하고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일한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종혐오 범죄는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미국인 모두 인종혐오 범죄에 침묵해서도 안된다”며 “치안당국은 강력한 치안대책을 마련하고 1차 대응책으로 LA 한인타운에 순찰 강화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인종차별과 혐오 범죄는 미국 헌법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강력한 가중 처벌법 입법을 촉구하는 한편 사소한 범죄라도 적극적인 신고로 유사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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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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