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 2세 에스더 임씨 7개 언어로 대처 책자 발간
▶ 북가주까지 무료 배포 주목

증오범죄 대처 요령을 담은 책자를 7개 언어로 무료 발간한 한인 2세 에스더 임씨.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급증해 온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증오범죄 신고 방법(How to Report a Hate Crime)’ 책자를 제작·배포해 온 LA 한인 2세(본보 3월1일자 보도)가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CNN 등은 LA의 에스더 임(한국명 임샛별)씨가 이같은 안내 책자를 만들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로 무료로 배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상세히 전했다.
임씨는 이 책자를 홈페이지(www.hatecrimebook.com)에서도 내려받아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작년 4월 자신의 부모도 증오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책자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또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확산한 증오범죄 피해자의 상당수가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아시아계 노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여러 나라 언어로 안내 책자를 만들기로 했다. 임씨는 “제 부모와 아시아계 분들이 증오범죄 공격을 받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씨는 직접 법 규정을 공부하면서 증오범죄의 정의, 대처 요령, 사법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이유 등을 정리했고, 이 내용을 15쪽 분량의 안내 책자에 담았다. 그는 증오 범죄와 관련한 지역별 법 규정을 고려해 LA와 인근 오렌지카운티는 물론이고,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뉴욕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주민을 위해 맞춤형 책자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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