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부활절이 이번 일요일(4일)로 다가오며 워싱턴 지역 한인성당들이 일제히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한다.
성 정바오로천주교회(김태진 주임신부), 성 김안드레아 천주교회(이준성 주임신부), 볼티모어 한인천주교회(김용효 주임신부) 등 한인성당들은 오는 1일(목)부터 부활절 당일인 4일까지 특별 미사를 드린다.

한인 성당들은 각 성당별로 1일 성목요일 주님만찬 미사, 2일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에 이어 부활 전날인 3일 예수 부활 성야 미사, 부활절 당일에는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 등 4일 간의 미사를 통해 그리스도 부활의 의미를 되새긴다. 성 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에는 ‘십자가의 길’도 포함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의 김태진 주임신부는 “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토요일’까지의 성주간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교회의 전례주년 가운데 가장 경건한 시기다. 예수 그리스도 생애의 마지막에 일어난 사건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의 부활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 온리에 있는 성 김안드레아 성당에서는 주보 성인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선포’의 순례성당으로 지정돼 순례자들이 방문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성정바오로한인성당
문의 (703)968-3010
주소 4712 Rippling Pond Dr.,
Fairfax, VA 22033

▲워싱턴한인성당(성 김안드레아 한인성당)
문의 (301)260-1981
주소 17615 Old Baltimore Rd.,
Olney, MD 20832

▲볼티모어한국순교자천주교회
문의 (410)265-8885
주소 5801 Security Blvd.,
Baltimore, MD 21207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