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인 앨리슨 문(메릴랜드주 윈스턴 처칠고 11학년) 양의 주도로 학생들이 집에서 마스크를 만들어 병원, 구치소, 아동센터 등에 기부하는 비영리단체 ‘일선의 고교생들(High Schoolers for Front Liners: HSFL)’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문 양은 “코로나 팬데믹 사태 후 마스크 품귀 현상을 보면서 무엇인가 지역사회를 위한 일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20명의 친구들이 뜻을 함께 하면서 HSF를 발족시키게 됐다”며 “방역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돕기 위해 마스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 봄까지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회원으로 참여, 마스크를 만들어 커뮤니티에 배포했다. 지금까지 총 2만 개 이상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들의 ‘착한 행동’을 전해들은 사람들이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재봉틀과 옷감 등의 재료 구입비로 보내준 총 5,068달러의 후원금도 모였다.
DC 하워드대학병원, PG 카운티 닥터스 커뮤니티 병원, 몽고메리 카운티 구치소와 ‘칠드런스 홈’ 등 지역내 10곳과 멀리 이티오피아의 ‘뉴 브라이트 커뮤니티 디밸롭센터’도 돕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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