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8일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자로 나섰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의 보수 정치인 고(故) 존 매케인 전 상원 의원의 묘소에 헌화한 뒤 메릴랜드주 해군·해병대 기념 체육관에서 열린 해사 졸업식에 참석했다.
여성이 해사 졸업식에서 연설한 것은 1845년 해군사관학교가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첫 여성 부통령, 첫 유색인종 부통령 등 각종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이날 졸업 생도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이 과거 대공황, 진주만 공습, 민권운동, 9·11 테러 등 미국사의 주요 전환점이 된 사건만큼이나 세상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는 명확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우리는 세계가 서로 연결돼 있고 상호 의존적이며 취약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전염병 대유행, 사이버 공격, 탄소 배출 등을 최신의 위협이라고 언급하고 이들에 대한 최신의 방어책을 창출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은 번갈아 서로 다른 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 나선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코네티컷주 해안경비사관학고 졸업식 연설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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